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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JavaScript vs. TypeScript vs. ReasonML

이 글은 Dr. Axel RauschmayerJavaScript vs. TypeScript vs. ReasonML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세 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방언인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타입스크립트(TypeScript)와 ReasonML의 장점과 단점을 평가한다. 이 글은 최근에 타입스크립트와 ReasonML로 진행된 작은 규모의 실제(real-world) 프로젝트 참여 경험과 다년간의 자바스크립트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서술했다.

1. 정적 타입의 장단점

장점:

  • 문서화: 거의 모든 코드에서 파라미터의 타입이 문서로 만들어 져 있다면 무척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면 나는 caller와 callee로서 어떤 값을 기대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 하지만 이 장점은 거기서 더 나아간다. 오래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열어 타입을 추가하려고 하면, 그 코드가 어떻게 동작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곤 한다. 하지만 타입이 있으면 어떻게 동작하는지 훨씬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함수는 어떻게 사용되는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보통 호출 지점으로 가 본다. 만약 함수 파라미터에 타입 주석(annotation)이 추가되어 있다면 그 정보를 더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나는 “더 나은 문서화” 역할을 하는 에디터의 자동완성 기능도 고려할 것이다. 자동완성은 API를 사용할 때 문서를 찾아볼 일이 줄어들게 한다(좋은 주석 또한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DOM 프로그래밍을 많이 하기 시작했던 2006년에는 GWT(자바 기반이며, 당시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매력적인 솔루션이었다)를 사용했다. Eclipse의 자동완성 덕분에 DOM API를 찾아보면서 공부하는 일이 즐거웠다.
  • 함수 파라미터의 타입을 확인할 수 있는 빠른 방법이다. 나는 여러 함수에 프로그래밍적인 방법으로 타입을 붙이려고 할 때, 그리고 그 코드들이 불필요한 상용구처럼 느껴졌을 때, 자바스크립트에 정적 타입을 사용할 때가 되었음을 안다.
  • 리팩토링에 도움이 된다(열거형에 케이스를 붙이는 것 등).

단점:

  • 배우는 데 시간이 걸린다.
  • 추가적인 단계의 복잡도를 추가한다. 정적 타입의 사용은 기본적으로 다른 계층에서 코드를 작성하는 일이다.
  •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 제네릭(generic), 공변성과 반공변성(covariance and contravariance, 예: 문자열 타입의 배열은 객체 타입 배열의 부분집합이 아니다), 기타 등등에 들어가면 복잡해진다.
  • 에러를 막지 못한다. 적어도 이는 최근의 연구가 말해준다. 내 경험으로는, 몇 가지 종류의 에러는 잡을 수 있다(예를 들면 null 체크 누락). 하지만 그 에러는 타입 선언 대신 단위 테스트를 작성했다면 더 빨리 발견했을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테스트가 필요하다.
  • 얼마간의 상호 작용을 잃게 되며 컴파일에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 생태계(ecosystem)에서 컴파일은 피할 수 없기도 하다. (역주: 2018년 현재 ES6+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Babel 같은 도구로 자바스크립트 소스를 ES5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2. ReasonML

  • 만약 정적 타입이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을 경험하고 싶다면, ReasonML(또는 ReasonML의 기반이 되는 OCaml)을 사용해라. 예를 들면, 언어의 거의 모든 기능이 설계되어 있어서 최소한의 타입 주석만 작성하면 된다(타입 추론에 의해 가능하다).
  • 이미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놀랍다(특히 에디터 지원). 하지만 몇가지 중요한 기능-더 나은 Promise, 반복과 비동기 반복 지원; 표준 라이브러리 Belt; 향상된 자바스크립트 호환(이미 꽤 괜찮은 수준이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더 복잡하다); 더 나은 유니코드 문자열 지원-은 아직 작업 중이다.
  • ReasonML은 빌드 시간이 무척 짧다. 타입스크립트보다 상당히 빠르며 이는 사용성 면에서 확실한 장점이다.
  •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바인딩(binding)이 제공되고 있으나 여전히 제한적이다. Reason Package Index를 살펴보길 바란다.
  • 네이티브로 갈 기회가 있다. 예를 들자면, Jared Forsyth는 the game Gravitron을 ReasonML로 구현했으며 Android, iOS, 웹, 그리고 macOS에서 네이티브로 실행할 수 있다.

ReasonML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내가 쓴 책 Exploring ReasonML and functional programming(온라인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다)을 참고하길 바란다.

3. 타입스크립트

  • 타입스크립트의 타입 시스템은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더 가볍다. 자바(Java)보다는 함수형 언어(FP)를 사용한다는 느낌이 더 난다. 예를 들면 타입은 이름 기반(nominal)이 아니라 구조 기반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인터페이스(interface)를 선언해서 사용할 때, 이름만 다르고 구조가 같은 인터페이스를 자바에서는 다른 타입으로 보지만 타입스크립트에서는 동일한 타입으로 본다.
  • 타입 시스템이 무척 강력하고 직관적이다. union 타입, intersection 타입, discriminated union type을 사용해서 자바스크립트의 많은 관용적인 표현에 타입을 정의할 수 있다.
  • 에디터 지원(Visual Studio Code, WebStorm, etc)이 무척 뛰어나다.
  • 많은 npm 패키지가 자체적으로 타입 선언을 포함하고 있거나, 타입 선언 파일을 매우 쉬운 방법으로 설치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DefinitelyTyped를 참고하길 바란다.
  • 당연히, 자바스크립트와의 호환성이 훌륭하다. 하지만 하나의 예외가 있다. 객체 리터럴을 사용해서 named parameter를 흉내냈을 때 파라미터에 타입을 붙이는 일이 필요없이 복잡하다. (추가 정보).

결론: 타입스크립트는 자바스크립트와 ReasonML의 중간 지점을 잘 차지하고 있다. 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4. 자바스크립트

  • 개발 생태계 전부가 끊임없는 혁신과 실험의 원천이다.
  • npm을 통해 폭넓은 라이브러리 선택권을 가진다
  • 시스템을 가능한 유동적인 상태로 두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 컴파일 단계 없이 소스를 작성하고, 실험할 수 있다.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더 많은 특징에 대해서는 온라인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는 나의 책 Exploring JS 시리즈를 참고하길 바란다.

5. 결론: 자바스크립트 생태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정적 타입을 사용할지 말지는 감정적인 화제다. 나의 조언은:

  • 당신을 더 행복하고 생산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을 선택해라.
  •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것의 강점과 약점을 인지하고 있어라.

개인적으로는 프로젝트가 일정 규모 이상으로 커지면(또는 결국에는 그렇게 될 것이라 예상되는 프로젝트에) 정적 타입을 사용한다.

현재 자바스크립트 생태계의 힘과 다양성은 놀라울 정도다. 당신은 필요에 따라(또, 업무가 변화하는 정도에 따라)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 ReasonML을 서로 바꿀 수 있다. 그들은 몇몇 도구, 많은 수의 라이브러리, 많은 문법을 공유한다. 예를 들어 ReasonML을 사용하면서 템플릿 솔루션이 빨리 필요할 때 나는 npm을 통해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EJS 라이브러리를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정적 타입에는 많은 다른 좋은 선택지(정적 타입 검사기 Flow,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 elm 등)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길 바란다.